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대전지부 "열린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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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일보 (4/23) 코로나19 사태로 '방콕' 오히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늘었다
  Name : 관리자  Date : 20-04-24 11:44  View(233)     
  LINK #1 :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200423010008481 (102)
최근 3개월간 가정폭력 신고만 5.6%증가

아동학대 신고는 51.3%  늘어나

상담소도 코로나로 대면상담 제한


코로나19 사태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1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가 증가했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로만 보면 더욱 심각한데, 최근 3개월간 1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3건과 비교해 51.3%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로 보면 가정폭력 신고는 1월에 32건으로 6.7% 증가, 2월 29건 6.2% 증가, 3월 21건 4.1% 늘었다. 아동학대 신고는 1월에만 11건으로 25.6%, 2월 26건 118.2%, 3월엔 21건 43.8%가 증가했다.

특히 대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까지 발생한 2월에만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속 가정 내 폭행의 원인은 대부분 불화가 있는 가정에서 구성원간 장시간 함께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하는 현실에 갈등이 곪아 터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폭증'은 아니지만, 대전에서도 가정 내 여성과 아동 폭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린아 변호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교육과 보육을 전담하는 스트레스와 피로감, 그리고 경기 침체로 인한 가계 수입 감소로 인한 불안 등이 부정적 감정으로 표출돼 배우자나 아이들 대상으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우자나 아동 폭행 가해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으며, 상해까지 이어진다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도 상담을 받을 곳도 제한적이라는 점을 현실적 문제로 꼽았다.

김순란 대전열린가정폭력상담소장은 "경찰에서 나온 통계처럼 상담소 전화 상담이 상당히 늘었지만, 대면 상담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비대면 상담을 위한 지침을 교육하는 등 상당히 어려움 속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꾸준한 모니터링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가정폭력에 대한 상담과 보호, 지역센터 정보안내 등은 여성긴급전화 1366, 청소년 가출과 학업중단 관련 상담은 1388에서 24시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대전경찰은 가정폭력 가해자 조사 시 전문기관도 함께 참여해 상담과 교정까지 동시에 하는 '교정솔루션' 대책을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